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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기억의 비밀

by 무능대디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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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공부법의 비밀

 

헤르만 에빙하우스 (Hermann Ebbinghaus)

 

헤르만 에빙하우스(Hermann Ebbinghaus)는 독일의 심리학자로 지식에 대한 깊은 열정을 보였다. 철학, 역사, 물리학 등 다양한 과목을 접하면서 학문적인 여정을 시작하였고 인간의 마음과 기억의 작동에 대한 호기심으로 19세기말 기억에 관현 혁신적인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의 대표적 이론인 망각 곡선은 기억력의 특징적인 패턴을 설명하는 데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기억력이 빠르게 감소하며 이후에는 감소 속도가 줄어들고 안정화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러한 현상을 망각의 곡선이라 불렀다. 에빙하우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실험으로 이를 증명했는데 단어 목록을 외우고 그 기억을 시간의 지남에 따라 얼마나 잘 유지되는지를 측정했다. 

 

( 이미지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망각 곡선은 인간의 기억과 관련된 두 가지 주요 요인을 위의 그래프에서 보여주듯이 설명한다. 

 

첫 번째는 시간 요인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력이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나타내고 초기에는 기억이 빠르게 사라지고 그 후에는 더 느리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망각 곡선은 학습과 기억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적용되며 교육 분야에서 망각 곡선에 근거하여 적절한 복습과 학습 계획을 수립하여 기억력을 향상하는 전략을 세우는데 활용되고 있다. 

 

두 번째는 복습의 중요성이다. 에빙하우스는 반복적인 학습이 망각을 억제하고 기억력을 향상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학습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복습하면 망각이 일어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복습의 중요성을 설명함에 있어 기억의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한 학습 곡선이라는 개념도 도입하였다. 학습 곡선은 학습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반복에 따라 기억력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단어나 숫자 등의 자료를 학습하고 이를 반복해서 그 결과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학습 곡선을 도출하였다. 초기에는 학습이 시작되면서 기억력이 빠르게 향상되는 것을 보여주고 높은 경사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반복적인 학습과 시행착오에 의해 기억력이 증가하고 개선되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나, 학습이 진행됨에 따라 학습 곡선의 상승 속도가 감소하고, 최종적으로 안정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이는 초기에는 새로운 정보를 배우고 숙달하는 단계이며 이후에는 반복적인 학습이나 복습을 통해 기억력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단계로 생각했다. 

 

에빙하우스는 망각과 학습 곡선을 지속적으로 실험해 오면서 '기억의 일반 법칙'이라는 개념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법칙은 기억력이 정보의 양과 반복 횟수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주장한 것으로 단어 목록이나 의미 없는 음절들로 이루어진 자료를 사용하여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기억력 테스트와 복습을 포함한 다양한 조건에서의 실험을 반복하였다. 이 무의미한 음절의 연구는 가장 유명했던 실험으로 "XOB"나 "GUD"와 같은 무의미한 글자 조합의 목록을 만들고, 이러한 음절을 학습하고 유지하는 능력을 세심하게 연구했다. 자신의 학습과 잊기 패턴을 정밀하게 추적함으로써 인간의 기억을 지배하는 근본적인 원리를 수립할 수 있었다. 

 

그 결과, 기억력의 강도(기억된 자료의 정확성)와 복습 횟수 사이에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발견했고 반복적인 복습만이 기억력을 향상한다는 것을 관찰했다. 그리고 기억력은 정보의 양에 따라 결정되는데 정보의 양이 많을수록 기억력이 강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정보의 양이 많고 반복 횟수가 높을수록 기억력이 향상되며, 반대로 정보의 양이 적거나 반복 횟수가 낮을수록 기억력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기억의 일반 법칙은 학습과 기억에 관한 중요한 원리 중 하나로 인정되고 학습 계획 및 교육 방법을 설계할 때 정보의 적절한 양과 반복적인 복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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